쌈마이웨이에서 김지원은 20년지기 친구 박서준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게 없으면 죽겠다라기 보다는 심쿵할 때도 있고 그게 가라앉으면 또 괜찮은 화농성 여드름같은 마음인데요. 지금 상황은요. 김지원은 썸타던 의사가 있었습니다. 최우식인데요. 그는 과거 박서준의 고교동창입니다. 박서준은 김지원을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어서 사탕발림하는 최우식을 멀리하라고 윽박지르고 떼어놓으려고도 하지만 결국 김지원과 최우식은 막장까지 가게 됩니다.
최우식은 결혼할 사람이 있었거든요. 일본여자에요. 그런데 김지원은 최우식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려고 불쑥 찾아갔는데 거기에서 최우식의 본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최우식은 결혼한다고 꼭 헤어져야하는건 아니라는 헛소리를 내뱉기도 하고요.
암튼 여차저차해서 약이오르고 분해 눈물 흘리는 김지원에게 박서준은 또 화가 납니다.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최우식이 어딨냐며 김지원에게 말하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신발이 없는 이유는 최우식이 선물했던 예쁜 구두를 버리고 발로 차고 왔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뺨 맞고 왔는데 옆에 누가 편들어 주면 괜히 눈물 난다구...괜히...울일도 아닌데...
박서준 외투 투척으로 우는거 가려주고 살포시 안아줌
"아!! 너 이런거 좀 하지 말라고!! 나대지 좀 말라고!!"
"맨날 싸돌아 다니면서 사람 빡치게 하지말고!!! 그냥 집구석에만 처박혀 있던지!!! 남자 만날 생각을 하지 말던지!! 이씨!!"
"내가 남자를 만나던 말던 무슨 상관인데!! 왜 사람을 막 안아?? 내가 나대지말라고 했지!! 너 진짜 큰일 난다고 했지!!"
"니가 똑바로 하고 다니면 내가 왜 나대!! 니가 맨날 처울고 다니고 똥이나 밟고 다니고!!"
"아! 떨린단 말이다!! 떨린다고... 너 그럴때마다.... 내가 떨린다고... 떨려.....후...나 이상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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