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했는데요. 스테이크라고 하긴 좀 그러하고 돼지고기 안심 구이 요리가 가성비가 상당히 좋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귀찮은걸 싫어하는제가 쉽게 구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해봤습니다.

먼저 인터넷이든 집앞 정육점이든 돼지의 안심부위를 삽니다. 500g에 3천원~4천원정도하는 것 같아요. 아주 싸죠? 안심부위는 돈까스로도 먹고 탕수육으로도 먹기 때문에 고기를 잘라 주실 수도 있어요. 돈가스 정도로 자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통으로 가져와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크기로 쉽게 잘리더라고요.

자른 안심에 저는 다른 양념은 안했어요. 사실 할 줄 몰라요. 그냥 허브맛솔트 같은거 뿌려주시면 돼요. 삽겹살이나 소고기 먹을 때 고기에 간 베이라고 뿌리는거 있잖아요. 저는 그거 뿌려서 고기에 잘 스며들라는 의미로 주물럭 주무르고 다른 고기에도 잘 베이라고 같이 막 뒤죽박죽 했네요.

스탠레스(스댕)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사실 코팅된 후라이판이 더 잘 구워지고 좋은데 저는 코팅된게 없어요. 몸에 안좋다그래서 좀 타고 불편하지만 스텐인레스 후라이팬만 있네요. 후라이팬에 먼저 기름을 살짝 둘러주세요. 어렵지만 부족하지 않게 적당히 뿌려주고요. 저는 이 후라이팬에 고기를 처음 구워봐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불은 최대한 약하게 했습니다. 혹시라도 겉만 익으면서 타고 고기 속은 빨갛게 안익어서 피가 나올까봐 두려웠거든요.

최대한 약한 불에 천천히 구워줬더니 고기가 타지도 않고 속도 잘 익는것 같아요.

어떤가요? 좀 그럴싸한가요? 제가 안심 600그램을 샀는데 밥이랑 같이 먹게 되니까 두번에 걸쳐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반찬은 다른거 없이 그냥 김치랑만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네요. 고기를 잘랐을 때 사진은 못 찍었지만 빨갛게 안익은 것은 없었고 다 잘 익었습니다.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어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굽는 방법이 잘못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저는 어디까지나 안심구이를 처음 도전해본 개초짜니까요.

매콤한 무언가와 곁들여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매콤한 국물이 있어서 그거랑 같이 먹었는데 조합이 괜찮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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