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우물 바닥에 앉아 위를 쳐다봤다. 위에는 토끼 한마리가 보였지만 이내 사라졌다.

개구리는 우물 안에서 사는 것이 좋았다. 아무 걱정거리도 없었다. 위를 쳐다보면 낮에는 파란 하늘이 동그랗게 보였고, 밤에는 반짝이는 달과 별이 보였다.

그런데 난데없이 토끼가 보였다. 처음보는 존재였기에 궁금하면서도 불안했다.

"누굴까?"

다음 날에도 토끼는 찾아왔다. 거기서 뭐하냐고 물으며 꺼내주겠다고 했다. 두려웠다. 우물 밖에는 나가본 적이 없었다.

우물 밖 세상은 내가 상상해보지도 못한 것들이 많았다. 하늘도 온 세상을 뒤덮고 있었고 사자, 기린 등등 많은 동물들이 있었다. 물의 색깔도 다양하고 나무 색깔도 다양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