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슈퍼챗(super chat)이란?
유투브에서 수퍼챗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슈퍼챗은 무엇인지 살펴보죠. 이 기능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별풍선은 아프라카tv 방송을 진행하는 bj에게 후원을 하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시청자들은 내가 좋아하는 비제이에게 원하는만큼의 별풍선을 선물하고 bj는 별풍선을 환전해서 현금으로 갖게 되죠. bj의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서 환전비율이 달라지는데요. 일반비제이는 수수료40%를 떼고 60%를 갖고요. 베스트bj는 수수료30%를 떼고 70%를 갖게 됩니다. 파트너비제이는 수수료10%를 떼고 90%를 갖고가게 되죠. 그래서 1만원을 선물했을 때 일반비제이는 6천원을 갖고 갑니다. 그리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별풍선을 많이 선물하면 열혈팬이 되고 채팅창에서 열혈팬의 표시를 달게 됩니다.
유튜브의 슈퍼챗이 별풍선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거죠. 원래 유튜버에게 팬지원자금(fan funding)이라고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이것은 중단되고 슈퍼챗으로 바로바로 유튜버를 후원할 수 있게 되는거죠. 슈퍼챗으로 후원금을 선물했을 때 팬들은 금액에 따라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채팅창에 일정시간 남아있게 됩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천원부터 시작해서 최대50만원까지 후원이 가능하고요. 낮은금액은 파란색에서 부터 점점 빨간색으로 채팅메세지가 바뀌게 됩니다. 시간도 5000원미만은 메세지가 보였다가 바로 사라지지만 50만원은 무려 5시간동안 상단에 메세지가 고정되게 됩니다.
아마 이런 슈퍼챗으로 후원받는 유튜브가 많이 생길 것 같은데 너도나도 많이 쏴서 채팅창이 온통 슈퍼챗때문에 보이지 않으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세계에서 12개의 나라에만 일단 이 시스템이 도입되는데 한국이 포함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서 유튜브 시청자가 가장 많은 나라 2위라고 합니다. 그래서 2월부터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일본, 프랑스, 인도, 독일, 멕시코, 영국, 스페인과 함께 슈퍼챗 기능이 도입되는 나라죠.
아프리카tv에서 수수료를 떼가는 것처럼 유튜브도 수퍼챗(superchat)금액의 30%를 떼가고 70%만 유튜버에게 돌아갑니다. 만약 유튜버가 MCN에 가입되어 있다면 그 70%에서 비율에 따라 또 배분하게 되겠습니다. 아마 슈퍼챗 기능도입으로 인해서 트위치나 아프리카tv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장 큰 세 회사가 앞으로 어떤 경쟁을 펼칠지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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