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위 가족 족보 꼬이다

지난 이한위와 아내가 결혼하기까지에 대해서 적었던 글에 이어서 나이차이 때문에 꼬이는 족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한위부부의 나이차이가 19살이다보니 일단 부부동반 모임에서부터 서열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남자 위주의 사회로 지내오다보니 서열이 남성나이에 따라 서열과 호칭이 정해지게 되죠. 그래서 가족이 아니더라도 형의 부인에게 남자는 형수님, 여자는 형님이라고 부르게되죠.

이한위 아내 시댁에서 호칭

그 예로 조재현과 모임이 있어요. 조재현보다 이한위는 4살이 많습니다. 이한위나이가 57세니까 조재현은 53세입니다. 그리고 조재현아내는 동갑이라 마찬가지로 53세에요.

그런데 이한위 아내가 19살 차이로 나이가 38살인데요. 조재현부인은 15살 어린 이한위부인에게 편하게 대하기가 힘든거죠. 대한민국은 이런거 때문에 쓸데없이 감정소모가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의 서열이 어떻든 아내들끼리의 서열도 웃기지만 서열이 있으면 그냥 나이대로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이한위는 아내에게 남편들과의 관계를 떠나서 나이가 많으면 언니라고 부르고 잘 따르라고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조재현아내가 이한위아내에게 말을 편하게 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가족끼리의 서열에서는 더욱 골치아파지죠. 이한위는 남동생이 있는데 2살차이로 55세입니다. 그런데 제수씨(남동생의 처)는 동생과 동갑으로 55세죠.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웃긴지. 남동생의 와이프가 30살에 결혼했다고 가정해보면 그 집안식구와 15년정도 지냈는데 갑자기 아주버니가 결혼했는데 그의 처가 17살이 어립니다. 갑자기 자신의 조카같은 아이가 들어왔는데 자신은 그 아이에게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거죠. 이 관계가 혈연관계니 빼도박도 못합니다. 어찌됐던 한국사회에서는 17살어린 사람에게 형님이라고 불러야만 하는거죠.

이한위 와이프도 얼마나 마음이 불편할까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건 좋았는데 집안 사람을 만나보니 도련님(남편의동생)의 와이프가 자신보다 17살이나 많습니다. 남편의 동생의 아내를 동서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반말을 해야하는데 반말하기도 참 그렇죠. 게다가 이한위동생의 자녀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한위부인과의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을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래도 이한위는 그런 허례허식보다는 어른들 있을때야 동서라고 하지만 사적으로 만날때는 언니라고 부르고 깍듯이 대하라는 예절예의 교육도 한다고 합니다.

이한위 처가집 호칭

이한위 역시 처가집에 가서 호칭이 애매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한위와 장모님의 나이차이는 3살이라고 해요. 그래서 장모님은 이한위를 시원하게 이서방이라던지 사위라고 불러본 적이 없으시대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머뭇거리며) 이..서방..은 언제오나? 이런식으로 아주 조심스러우신가봐요. 그렇다고 사이가 어색하고 안좋은건 아니고 그냥 호칭만 부르길 꺼려한다고 합니다. 이한위는 또 워낙 예의바르고 윗사람한테 잘해서 잘 지낼 것 같아요.

그리고 이한위아내의 작은아버지가 두분이 있는데 나이가 이한위보다 어리답니다. 하지만 나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작은아버지라고 부른답니다. 나이때문에 부르기 좀 껄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한위가 어른들한테 잘하는것 같아요.

처의 작은아버지는 처음만났을 때 얼떨결에 나이가 많은 이한위에게 말씀 편하게 하라고 했다는 일화도 있네요. 그래도 이한위는 다시 한번 정신 바짝 차리고 더욱 더 깍듯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이한위 2PM과 2AM 모임

나이차이 때문에 모임이 껄끄러운 관계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들의 모임을 따로 결성했다고 하는데요. 그게 2pm과 2am입니다. 멤버는 김정민, 박성웅, 변진섭, 정웅인, 장진, 이한위, 이수근, 조재현이 그 멤버인데요. 아내들의 모임이름이 2pm이고 남편들의 모임이 2am입니다.

모임이름이 2pm인 이유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아이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고 만나서 아이들 하원 시간인 오후2시이전에 빠르게 헤어지는 모임이라고 합니다. 2pm이 활발해지자 남편들도 모여서 놀고 새벽2시 전에 헤어지자라는 의미로 2am이 결성됐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이한위 부부의 나이차이로 인한 시댁 처가의 호칭문제에 대한 에피소드 이야기를 해봤고요. 다음에 또 다른 소식이 있을 때 적어보도록 할께요. 알고 계신 이야기나 듣고 싶은 이야기 제보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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