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가족들을 만나서 고깃집에 갔었습니다. 삼겹살집이었는데요. 혼자살게 되면서 고기를 통 안먹어서 그런지 그날따라 너무 맛있더라고요. 가게의 삼겹살도 좋아보이고 반찬도 맛있고 구운 삼겹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집에와서 든 생각은 삼겹살집에서 먹었던 것처럼 고기를 구워봐야겠다였죠. 그러다 찾아서 사게된가 저 위의 불판이에요. 저런 쇠판의 명칭을 잘 몰라서 처음에는 검색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고기불판으로 검색을 했고, 구이팬으로 하면 여러가지가 나오더라고요. 그 중에서 자취하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설거지 하기 편한 판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필요한게 있었죠. 바로 부르스타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부르스타라고 해서 지금도 그렇게 부르긴하는데 지금은 뭐라고하죠? 버너라고 하나 휴대용가스렌지라고 하나...

아무튼 셋트로 구입한 제 가스렌지입니다.



택배가 도착한 시간이 밤11시이다보니 구워먹을 수는 없었네요. 내일은 부탄가스도 사고 고기도 사와서 꼭한번 구워먹어봐야겠습니다. 과연 고깃집에서 먹는 맛이 날런지... 물론 그 맛까지 기대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삼겹살은 항상 맛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기름이 튈거같은데 그것도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돗자리를 방바닥에 펴놓고 구울수도 있겠네요. 신문지가 이렇게 간절한적은 없었는데 신문지도 생각나네요. 자취방에서 혼자 방문 열고 구워먹는 삼겹살이라니...참 운치있고 좋네요. 괜히 낭만적입니다.



이젠 내일의 삼겹살을 기대하며 잠들어야할 시간이네요. 꿈 속에 만나요 삼겹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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