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케이블 드라마에 경의를 표합니다.


k팝스타 박혜수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지상파의 드라마가 아무런 발전없이 재벌, 불륜, 사고, 기억상실 등의 소재로 연명해갈때 케이블 드라마들은 참신한 아이디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며 드라마는 이런거다라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케이블 드라마를 보게 된게 나인인지 응답하라 1994이었던 것 같아요. 큰 사고나 불륜이 없어도 충분히 감동있고 재밌는 이야기를 전개해주는 응사, 응팔 시리즈에 전국민은 열광했습니다.


그 뒤로 응팔, 시그널, 치인트(중박), 청춘시대 등등 정말 서로 다 다른 소재들로 드라마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줬습니다. 정말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해주고, 결말이 나면 또 다시보면서 말이죠.







유행어도 많이 생겼었고, 친구들과 가족들간의 대화 소재로도 많이 이용됐습니다. 예능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선 예능이야기는 빼고요. 케이블 드라마는 드라마가 뭔지 지상파를 향해 '이런게 드라마지'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류화영 강이나 강언니



곧 종영하게 될 청춘시대라는 드라마가 시작될 때 그 어떤 누구도 이 드라마가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출연진들부터 별로라고 생각하니까요. 인지도가 별로 없는 주인공들, 가수 출신의 배우들이 주연까지...? 라는 편견으로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요. 저도 그랬고요.



한승연 정예은



스토리도 뻔한 대학생활 뭐 얼마나 다르겠어? 치즈인더트랩이랑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청춘시대는 그저 그런 청춘물이 아니었습니다. 배우들 역시 그저그런 배우가 아니었어요. 그들은 그 어떤 배우들보다 열심히 했고 잘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아무리 시나리오가 좋은들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 같지 않아요.



윤진명 윤선배



첫화부터 각자의 비밀들을 조금씩 풀어가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이 시대의 문제점들을 녹아내고, 희망을 보여주고, 생각할 거리들을 만들어주는 청춘시대라는 드라마가 이제 곧 종영한다니 아쉽습니다. 그래서 청춘시대 시즌2도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은빈 송구라 송지원



응사, 응팔 시리즈처럼 주인공들은 그대로 갈수도, 바뀔 수도 있겠지만 분명 또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질거라고 생각해요. 또 스타들도 많이 만들어질거고요.







너무 흥분한 상태로 키보드질을 좀 했는데요. 지상파 드라마들이 케이블 드라마의 참신함을 배우고 더 많은 소재들을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미국 드라마처럼 기다리고 애타고 감동받고 재밌는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청춘시대 시즌2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못들었지만 기대하며 글을 적어봤습니다. 박혜수(유은재 호구), 류화영(강이나 강언니), 박은빈(송지원 송구라), 한승연(정예은), 한예리(윤진명 윤선배), 박연선 작가님까지 모두 고생하셨고요. 앞으로 더욱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